CJ대한통운

물류기업에서 안전 관리는 기본 중에 기본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통한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물류 허브인 메가허브 곤지암 내에 안전체험관을 2023년 6월 오픈했습니다. 230㎡ 면적의 공간에 42대의 VR 가상현실 장비로 구성된 임직원을 위한 교육 시설로, 190시간 규모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의 안전을 향한 진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오픈 1년 후,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친 새로운 안전체험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사고에 관한 경각심, 그 시작은 체감

안전체험관이 처음 오픈한 지 1년이 지난 2024년 7월,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은 안전체험관을 새로이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사고체험존(Zone)과 건강존(Zone)으로 구역을 나누어 기존의 가상현실 장비에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해 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산재 예방 교육은 사고체험존(Zone)에서 진행됩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실물 체험 장비 도입입니다. 물류 현장과 유사한 안전 상황을 구현한 장비로, 0.8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철제 추, 올라가면 발받침이 무너지는 사다리, 감전과 유사한 충격을 전달하는 전기기계장비 등입니다.
 

안전장비를 갖춘 환경에서도 ‘실제를 가정한 상황’은 교육 참가자를 움츠러들게 만듭니다. 안전모 위로 떨어지는 묵직한 철제 추는 올바른 착용법과 중요성을 깨닫게 되며 사다리 위 고도작업 중 전도의 위험, 감전 체험을 통해서는 전기안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이렇게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몸소 체험하다 보면 사고에 관한 경각심이 저절로 생깁니다.
 

CJ대한통운의 안전체험 솔루션은 안전체험관의 리뉴얼을 넘어 근무지 곳곳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본사 사옥에 설치된 심폐소생술(CPR) 키오스크입니다. 해당 교육을 위해서는 넓은 공간과 교육 강사, 다수의 인체모형을 준비해야 했던 것과는 다르게 장비에 모니터 연결만 하면 누구나 영상을 따라 하면서 쉽게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써 위급상황 시 가장 빠르고 명확한 생명 소생 대처법인 심폐소생술이 사내 안전문화의 대명사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임직원 1,800여 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으며, 2025년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3년에 1회 이상 교육을 의무화하여, 업무 현장과 일상생활 속 어떠한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 담당자 인터뷰

Q. 안전체험 설비와 프로그램을 리뉴얼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그동안은 VR기기를 이용해 안전이 완전하게 보장된 상태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가상 체험만으로는 실제 상황과 비교해 체감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보다 개선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실물 체험 장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변화는 리뉴얼의 목적에 맞게 실제로 겪을 수도 있는 사고 상황을 유사하게 재현했다는 점입니다. 보다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의도한 만큼 교육 상황의 경험 정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가상현실 교육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간접 체험과 직접 체험 과정이 어우러지면서 효과가 극대화되었습니다.

Q. 임직원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A.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부에 와 닿는 사고의 위협을 실제로 체험하니 경각심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국내 물류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안전교육장과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CJ대한통운은 혁신 물류의 시작이 안전에서 비롯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해서 안전 역량을 향상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