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국제 사회 이슈로 제기되면서, 개개인의 노력만큼이나 기업과 국가 차원에서의 대응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 배출권 거래제도 등 정부의 규제가 가속화되고,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변화되면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요구되고 있는 것인데요. CJ대한통운 역시 국제사회의 목표 달성에 동참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을 인식하고, 저탄소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물류업계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목표와 핵심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CJ Logistics Net-Zero Report 2022)’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시키는 넷제로(Net-Zero)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ESG전략을 발표했는데요.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ESG경영 슬로건은 “We Deliver the Sustainable Future(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송합니다)”로, 물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CJ대한통운의 포부가 담겨있습니다.
‘넷제로’란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고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Zero)로 만드는 것입니다.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온실가스가 얼마나 배출되는지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입니다.
기업의 탄소배출은 측정 범위와 성격에 따라 스코프(Scope) 1,2,3으로 구분됩니다. 스코프1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탄소 배출, 스코프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전기, 동력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탄소배출, 스코프3은 협력업체와 소비자를 포함해 기업의 가치 사슬(Value Chain) 전체 과정에서 발행하는 탄소배출을 모두 포함합니다. 과거에는 스코프1 단계의 탄소중립에만 초점이 맞춰졌으나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RE100(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100퍼센트 재생에너지에서 얻는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탄소 배출 규제 역시 스코프3까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CJ대한통운의 2021년 국내 탄소배출량은 약 22.8만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입니다. 온실가스가 주로 배출되는 사업 영역을 분석한 결과, 물류 사업 특성상 화물차 등의 운송 수단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스코프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물류센터 등 시설물에서의 전력 소비로 인한 탄소배출(스코프2)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재료 조달, 수송 및 물류, 제품 사용 및 폐기 등 비즈니스 가치 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스코프3)까지 확대하면 탄소배출량은 약 31만tCO2eq으로 분석되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스코프3을 측정 후 공개한 것으로써 향후 공급망 가치 사슬 전반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은 탄소감축 목표 수립을 위해 건물 및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며, 다양한 탄소 감축 활동 벤치마킹 및 현황분석 기반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기후변화대응보고서를 통한 대외 선언을 시작으로, 전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실행력을 강화하여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37%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완료할 것입니다.
주요 감축 수단은 크게 차량과 시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요 배출원인 운송수단을 전기, 수소차등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전환해 탄소제로 운송체제를 구축하고, AI·빅데이터 기반의 최적 경로 운송체계를 구축하여 운송 효율화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시설 면에서는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 등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탄소제로 빌딩을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AI, IoT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축물을 구축하는 혁신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출처 : CJ대한통운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2022>
CJ대한통운은 지구 온도 변화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기온 상승에 따른 기상이변이 발생했을 때 예측되는 리스크를 바탕으로 위기에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했습니다. 폭염, 태풍,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각 테마별 가이드 및 체크리스트를 사전에 배포하여 사업장별 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에 대한 조치사항을 점검하는 EHS 시스템을 도입해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사고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고보고공유시스템을 통해 사고 유형 및 등급에 따른 빠른 후속 조치를 실행합니다. 사고 이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및 이행을 통해 재무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 CJ대한통운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2022>
CJ대한통운은 ESG 전반의 리스크 관리 및 기후 변화 대응 관련 주요 안건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해 작년 5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새롭게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ESG위원회 산하에 경영협의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연 4회 정기 보고를 통해 ESG 전략 추진 및 성과를 모니터링 하는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은 탄소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 저감 활동 등과 연계되어 있으며, 기후 변화 대응 관련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CJ대한통운의 중장기 ESG전략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물류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물류기업이자, 글로벌 SCM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제사회 목표 달성에 동참하기 위한 CJ대한통운의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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